고흥군이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공공 기숙사내 ‘고흥학사’ 신규 입사생 24명(남자 14, 여자 10명)을 21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공공기숙사는 서울시와 고흥군을 비롯한 8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생 사업의 하나로 서울소재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의 주거난 해소와 면학 편의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준공돼 총 382명(192실)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고흥출신의 학생이 사용하는 ‘고흥학사’에는 20실에 40명이 입실하게 되며, 이번 모집으로 기존 입사생 16명을 제외한 신규로 24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본인 또는 부모가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의 입·재학생(복학생 포함) 및 대학원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학업성적과 생활정도 등을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고흥학사’는 2인용 원룸형태로 공부방과 화장실,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공부방은 사생활 보호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인별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입사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도서관,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게스트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고흥학사 입사생은 고흥군이 1인당 연 250만원씩 기숙사 운영비를 지원함에 따라 식비를 제외한 월 12만원의 생활비만 부담하면 된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