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내년 ‘우주항공 중심도시’ 11개 사업에 국비 1436억원 등 총사업비 4023억을 투입한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우주휴양관광·신재생사업을 3대 전략산업으로 육성, 1·2·3차 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고흥군은 “내년 우주항공 관련 국비확보 사업으로 8개 사업에 국비 1436억원을 확보해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우주항공 관련 국비확보 사업은 ▲우주센터 2단계사업(218억원) ▲한국형발사체 시험장 (1000억원)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40억원) ▲국가비행 종합시험 인프라 개발구축(100억원) ▲‘고흥 우주랜드’ 조성(22억원) ▲과학로켓센터(10억원)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12억원) ▲고흥∼봉래간 국도15호선 건설(34억원) 등 8개 사업이다.

군은 나머지 ▲고흥 산업형특화단지(100억원) ▲‘고흥 우주랜드(300억원) ▲고흥 녹색에너지 505사업(2000억원) 등 3개 사업에 2400억원을 민자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 6개 사업(우주테마파크,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 달탐사선 지상국 안테나, 우주센터 개방, 무중력 체험관, 스마트 그리드)은 정부 재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내년에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과학로켓 센터와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고흥 우주랜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다.

‘우주센터 2 단계사업’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발사를 위한 봉래면 나로 우주센터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완료된다.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시험설비 6종을 구축하는 ‘한국형발사체 시험장’사업은 올해 나로우주센터내에 2종을 준공한데 이어 내년에 3단엔진 연소 시험설비 등 4종을 갖출 예정이다.

‘국가 비행 종합시험 인프라 개발구축’ 사업은 개발중인 항공기의 성능검증과 지상·비행 인증시험 수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과 장비를 고흥 항공센터 인근 고흥만 간척지에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 군 전기사용량(연 4억㎾h)의 50% 자립과 20년후 기부채납으로 군 세수(稅收) 500억원 확보를 위한 ‘고흥 녹색에너지 505사업’도 지난달 (주)코센과 협약을 체결한 후 4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소(40㎿)는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인·허가 준비를 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