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자원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보성군이 최근 중간육성 전문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보성군은 지난 2일부터 도내 어업인 25명을 대상으로 꼬막 중간육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의 하나로 종묘배양장 모패관리, 패류 중간육성 능력 배양을 위한 이론 및 현장실습 등을 내용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은 벌교꼬막 종묘배양장에서 생산된 꼬막치패를 중간육성해 어민들에게 싼값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자연 치패발생 감소에 따른 꼬막종묘 수급 불안정 해소와 패류 인공종묘 대량생산을 위해 지난 4월 ‘벌교꼬막 종묘배양장’을 준공했다.

또 군은 꼬막 치패생산에서 종패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꼬막 치패 중간 육성장 조성사업’(12억원)과 ‘종묘 배양장 공동활용사업’(20억원)을 추진, 꼬막의 가격안정과 수요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꼬막치패 중간육성장’은 종묘 배양장에서 생산한 꼬막 치패를 종패까지 키워 어민에게 싼값으로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벌교꼬막산업화 사업 추진으로 우량모패 연구와 유전자 형질분석 등 기본데이터가 구축되면 벌교꼬막 명품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