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장흥 혈통한우 경매행사 및 송아지 릴레이 기증행사’가 오는 18일 장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흥 한우육종단지’에서 유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형 정액을 사용해 육종해온 우량 송아지 11마리와 장흥축협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임신우 17마리, 장흥군 명품한우 농업인연구회원들이 꾸준히 개량한 혈통 한우 13마리 등 총 41마리가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송아지 릴레이 기증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김삼연(대덕읍·A+1 농장주)씨가 일본출신 다문화가정에 기증한 혈통 한우에서 태어난 암송아지 1마리를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페안반다(25·대덕읍)씨에게 릴레이 기증한다.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제해신 농업축산연구과장은 “이번에 출품돼 농가에 분양될 혈통 한우들은 그동안 군 농업기술센터와 장흥축협 등 전문기관과 명품한우 연구회원들이 유전능력 개량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관리해온 우량 한우”라며 “최근 경매행사에서 장흥한우가 고가에 낙찰되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개량사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