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49억원(3.4%) 증가한 4494억원으로 편성했다.

고흥군은 지난 30일 “주민참여 예산과 복지예산을 대폭확대한 것이 특징인 2015년 군민행복 예산안을 편성하고 최근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 6기 공약사업 이행과 지역발전, 그리고 군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지방보조금 관리 등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뒀다는 게 고흥군의 설명이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군민행복을 위한 복지?보건예산을 1,143억원(25.4%)으로 편성했다.

항목별로는 ▲기초연금 등 노인·청소년 673억원 ▲보육·여성분야 131억원 ▲기초생활보장 121억원 ▲취약계층지원 92억원 ▲보건의료분야 77억원 ▲군민 주거안전 및 개선 34억원 ▲노동·보훈분야에 15억원 등이다.

이 밖에 농수축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예산은 1094억원(24.3%) 규모로 ▲쌀 직불금 등 농업·농촌분야 829억원 ▲어항어촌개발 등 해양수산분야 143억원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 등 임업·산촌분야 122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반행정과 교육, 안전분야 등에 1031억원(22.9%) ▲지역인프라 확충 사업 등에 551억원(12.3%)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457억원(10.2%) ▲투자유치와 문화관광 등에 218억원(4.9%)을 편성했다.

한편 고흥군은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을 올해 52억원에서 내년에는 23억원이 확대된 75억원을 반영하는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예산안에 담아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