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영암 국유림관리소(소장 이영선)는 지난 10일부터 목재 펠릿(Pellet·사진)의 규격과 품질표시 이행여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목재 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시켜 만든 청정 목질계 바이오 연료로, 난방용과 시설원예용, 산업용 연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목재 펠릿은 ‘목재 펠릿의 규격·품질 기준’(국립산림과학원 고시)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목재 펠릿의 국내 통관·판매·유통시 한국 임업진흥원(품질인증팀) 등에 품질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소비자가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해야만 한다.

영암 국유림관리소 박영길 경영자원팀장은 “주택용 보일러에 1급이 아닌 목재 펠릿을 사용하면 재나 클링커(연소 찌꺼기)의 과다 발생 등으로 보일러가 고장날 수 있다”면서 “목재 펠릿 등급을 속여 파는 행위와 품질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행위는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재 펠릿의 품질 미표시나 거짓 표시된 제품 등을 판매·유통하는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문의(061-470-5340)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