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의 녹차 축제인 ‘보성 다향제 녹차대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열린다.

다향제는 매년 5월 초에 열렸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됐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다신제와 티아트 페스티벌, 한·중·일 화장토 도자특별전, 세계 차 맛 콘테스트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전국 학생 차예절 경연대회와 차만들기, 찻잎따기, 다례시연, 찻사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다향제 전날인 25일에는 보성 체육공원에서 ‘보성군민의 날’ 행사를 열어 모듬북 공연, 패러글라이딩 공연, 체육행사, 군민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녹돈, 벌교꼬막, 녹차음식 시식회 등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청소년과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보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