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 창시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홍암 나철(1863∼1916·사진) 선생 서거 98주기 추모제가 지난 19일 보성군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 봉행됐다.

홍암 나철선생 선양사업회(회장 양현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김승남 국회의원과 이용부 군수, 김판선 군의회 의장, 이형남 순천 보훈지청장 등 내외 귀빈과 유족,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삶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렸다.

홍암 나철선생은 1907년 을사오적(乙巳五賊) 처단을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을 결성하고, 1909년 단군교를 중광해 본격적인 정신 계몽운동 차원에서의 독립운동을 펼쳤다.

한편 보성군은 홍암 나철선생 생가 복원사업에 이어 태생지인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에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사당과 홍암관을 건립하는 등 선양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