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5일 회천면 율포 물양장에서 ‘회천 수산물위판장’ 개장 1주년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위판상인회(회장 강민일)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간단한 축하공연과 할인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29여억 원이 투입된 회천 수산물위판장은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7월 건립됐다. 1층은 위판장과 직매장을 갖추고 하루 두 번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2층에는 회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회천 수산물위판장이 개장한 후 1년 동안 위판량은 총 213t(57억원)에 달했다.

위판상인회 강민일 회장은 “수산물위판장이 개장해 그동안 지역 어민들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던 불편함과 비용 상승을 해소하고, 어렵게 잡은 수산물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지역 어민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