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계곡물에 물놀이장과 편의시설을 갖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 월출산 ‘기(氣)찬랜드’가 오는 11일 문을 열고 8월 말까지 여름철 피서객을 맞는다.

월출산 기찬랜드는 지난 2008년 개장 이래 여름철에 전국에서 20만명 이상 찾아오는 대표적인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정문 입구에 일주문을 만들어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하게 했으며, 주요 보행로는 유모차나 짐수레, 맨발 보행에도 불편이 없도록 정비했다.

계곡물을 이용한 자연형 풀장도 시설정비를 마쳤다. 또 이동에 편리하도록 목교(나무다리)를 만들고 포토존을 설치해 자연형 풀장의 풍광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찬랜드’ 인근에는 ‘가야금 산조 기념관’이 위치해 물놀이뿐만이 아니라 문화와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명품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관에는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을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의 가야금 등 음악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영암=대성수기자 d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