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문산업의 발전 방향
2014년 06월 30일(월) 00:00 가가
김 용 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한국언론재단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가구당 신문 정기구독률은 2003년 52.9%에서 2012년 24.7%로, 열독률은 82.1%에서 40.9%로 줄었다. 전국의 지역 일간신문 매출액도 2003년 2430억 원에서 2012년 2220억 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GDP가 767조 원에서 1272조 원으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산업으로서의 신문의 위기는 심각한 정도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문의 위기는 분명히 공동체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그것은 문명공동체에서 신문이 담당해 온 순기능 역할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뉴스와 정보의 생산 없이 유통만을 담당하는 포털 뉴스나 인터넷 언론에 전통적인 신문이 수행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중앙일간지에 대한 경영진단을 수차례 수행하면서 산업으로서 신문기업이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 바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신문의 역할에서 뉴스의 생산과 기획기사에 대한 것이다. 뉴스가 신문에 보도되어서 읽히는 속도가 인터넷에 비해 늦고 최초 점유비율도 계속 저하되는 추세에서 기획기사의 중요성은 점증하고 있다.
실제로 모 중앙일간지의 1년 동안 기획기사는 이미 수백회를 넘고 있고 그 기획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광고비가 경영수지에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 나아가 독자들이 그러한 기획기사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산업사회, 정보사회, 지식사회에 대한 언론 종사자들의 관점학습이 필요하다. 정보사회는 후반기에 들어가면 정보가 너무 넘쳐 정보를 돈을 받으면서까지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신문미디어가 다양하고 난립된 정보를 갈무리하고, 정리하고 질서를 부여하여 제공하게 되면 그것은 지식으로 변화된다.
많은 경우 신문 독자들이 뉴스를 스크랩하거나 보관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도 산업, 생활, 문화, 교육, 인문, 예술, 생활, 과학 등의 다양한 기획기사를 오려서 오랫동안 생활에 필요한 지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광고 효과는 점증되어 이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보다 솔직하게 말하면 신문에 대한 광고는 이러한 기획기사에 대한 수요 말고는 점차 매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기획기사 제공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다른 신문의 폭넓고 강화된 학습과 조직 편제, 인력 확충, 연계 네트워크의 확산, 중장기적 시각 확보를 제언한다. 즉 신문사가 안고 있는 지금까지의 일간적 기준에 대한 확대 편제가 필요하다.
세계 지식경영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스웨덴의 스베이비(K.E.Sveybe) 박사는 일전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지적자본 서울대회에서 필자에게 일간신문이 지식경영을 주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일간이라는 하루의 시간 속에서 사건이나 상황을 재단하는 습관 때문에 오보도 더러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지혜나, 철학, 관점학습 등의 장기적 시각이 담기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2003년 매출 32.2억 달러, 종업원 1만2400명에서 2012년 매출 19.9억 달러, 종업원 5363명으로 감소되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2012년은 구독료 수입이 광고 수입을 앞질렀다. 2011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유료화 정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타임즈 온라인에 들어가 보면 장기간의 심층 기획기사가 동영상, 온디맨드, 상호작용, 개인화 차원에서 매력적으로 넘치고 있다. 매월 10개까지는 무료지만 그 이상의 기사 검색은 유료화시키는 자신 있는 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광주·전남의 역사, 융복합 문화예술, 인문학, 자연, 맛과 멋거리, 관광 ,지역민의 삶의 형태 등의 영역에서 지역신문들이 동영상 온디맨드, 개인화 차원의 심도 깊은 기획기사 생산, 광주와 전남의 지역적 가치 증진 및 지역민의 삶의 질을 고양하고 혁신시키는 다양한 전략을 시작하기를 제언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수행과정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특히 지역 언론과 공공성 함양 차원에서 고양된 파트너십을 훨씬 다양하고 폭 넓게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신문들이 새로운 발상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비전 속에서 성장 발전하여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위기를 막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는 중앙일간지에 대한 경영진단을 수차례 수행하면서 산업으로서 신문기업이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 바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신문의 역할에서 뉴스의 생산과 기획기사에 대한 것이다. 뉴스가 신문에 보도되어서 읽히는 속도가 인터넷에 비해 늦고 최초 점유비율도 계속 저하되는 추세에서 기획기사의 중요성은 점증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산업사회, 정보사회, 지식사회에 대한 언론 종사자들의 관점학습이 필요하다. 정보사회는 후반기에 들어가면 정보가 너무 넘쳐 정보를 돈을 받으면서까지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신문미디어가 다양하고 난립된 정보를 갈무리하고, 정리하고 질서를 부여하여 제공하게 되면 그것은 지식으로 변화된다.
당연히 광고 효과는 점증되어 이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보다 솔직하게 말하면 신문에 대한 광고는 이러한 기획기사에 대한 수요 말고는 점차 매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기획기사 제공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다른 신문의 폭넓고 강화된 학습과 조직 편제, 인력 확충, 연계 네트워크의 확산, 중장기적 시각 확보를 제언한다. 즉 신문사가 안고 있는 지금까지의 일간적 기준에 대한 확대 편제가 필요하다.
세계 지식경영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스웨덴의 스베이비(K.E.Sveybe) 박사는 일전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지적자본 서울대회에서 필자에게 일간신문이 지식경영을 주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일간이라는 하루의 시간 속에서 사건이나 상황을 재단하는 습관 때문에 오보도 더러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지혜나, 철학, 관점학습 등의 장기적 시각이 담기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2003년 매출 32.2억 달러, 종업원 1만2400명에서 2012년 매출 19.9억 달러, 종업원 5363명으로 감소되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2012년은 구독료 수입이 광고 수입을 앞질렀다. 2011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유료화 정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타임즈 온라인에 들어가 보면 장기간의 심층 기획기사가 동영상, 온디맨드, 상호작용, 개인화 차원에서 매력적으로 넘치고 있다. 매월 10개까지는 무료지만 그 이상의 기사 검색은 유료화시키는 자신 있는 전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광주·전남의 역사, 융복합 문화예술, 인문학, 자연, 맛과 멋거리, 관광 ,지역민의 삶의 형태 등의 영역에서 지역신문들이 동영상 온디맨드, 개인화 차원의 심도 깊은 기획기사 생산, 광주와 전남의 지역적 가치 증진 및 지역민의 삶의 질을 고양하고 혁신시키는 다양한 전략을 시작하기를 제언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수행과정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특히 지역 언론과 공공성 함양 차원에서 고양된 파트너십을 훨씬 다양하고 폭 넓게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신문들이 새로운 발상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비전 속에서 성장 발전하여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위기를 막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