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역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보성군사(寶城郡史)를 공개했다.

보성군은 29일 “기존 보성군사는 지난 1995년 1권으로 발간됐으나 구체적 사실관계, 지명 및 인물의 누락 등 한계가 있어 새로운 보성군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은 총사업비 6억5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9년 9월 작업에 착수해 5년간 40명의 편집위원들이 자료 수집과 보완 작업을 실시해 전5권으로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성군사는 1권 의향의 역사, 2권 선인의 자취, 3권 마을과 민속, 4권 보성의 현재, 5권 성씨와 인물 편으로 구성됐다. 보성군의 역사와 문화 인물, 설화를 담았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선조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학생들과 후손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보성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문화원은 이번에 발간한 증보판을 전국 국립도서관, 전국 대학도서관, 관련연구단체와 관내 기관들을 중심으로 300여권을 우선 무료배부 할 계획이다. 문의(061-852-2621).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