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협(조합장 문병도)은 최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앞 광장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영암농협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장에서 식탁까지 유통단계를 최대한 줄이는 농식품 수급체계를 확립해 생산자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 고객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하게 됐다. 영암농협 하나로마트내 30평 규모의 샵인샵 형태로 구성된 로컬푸드 매장은 신선 과채류 판매대와 냉장·냉동 쇼케이스를 갖췄다. 농가 78명이 현재 100여 가지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영암농협은 노령화·부녀화된 지역 농업인이 기존에 있는 시설, 텃밭 등을 활용해 계절별, 작목별, 작부체계를 만들어 일거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농·축산물을 책임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문병도 조합장은 “로컬푸드가 농산물 유통 거래에서 중간상을 배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거래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성공적인 유통형태로 정착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