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영암군 삼호읍 영산호 관광지내 쌀 농업공원 친환경 생태학습장에서 전통 방식에 의한 모내기 시연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농업박물관이 매년 실시하는 이번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옛 방식에 따라 만들어 놓은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직접 손으로 쪄내어 못줄을 띄워가면서 전통 방식대로 모를 심게 된다.

농업박물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까지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모내기 유래와 방법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데 이어 남도들노래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손으로 직접 쪄 지푸라기를 이용해 ‘모춤’을 만들고 이를 지게에 져 써레질이 끝난 논으로 옮긴 다음 못줄을 띄워가며 모를 한 줄 한 줄 심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28일까지 전화(061-462-2796∼9)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참가 인원은 선착순 300명(체험 참가비 개인당 5000원)이며, 물장화와 긴 양말, 여벌 옷, 모자,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윤현석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