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주산지인 보성군 벌교에 꼬막종묘 배양시설이 들어섰다.

보성군은 최근 벌교읍 장암리에서 벌교꼬막 종묘배양장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4786㎡에 건축면적 6685㎡(지상 1층) 규모의 꼬막 종묘배양장을 건립했다.

군은 종묘 배양장이 본격 가동되면 꼬막종패의 원활한 수급으로 가격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꼬막·맛·피조개·굴·백합, 모시조개 종패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패류생산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종묘배양장과 연계해 2014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꼬막 중간 육성장 조성사업에 예산 12억원을 확정한 상태이다.

군은 종묘배양장에 이어 꼬막 중간 육성장이 들어서면 종묘 배양장에서 치패를 생산하고, 꼬막 중간 육성장에서 종패를 키워서 지역 어민들에게 싼값으로 보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정종해 군수는 “소설 ‘태백산맥’ 등에 힘입어 벌교 꼬막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에 착공한 벌교꼬막 웰빙센터와 벌교꼬막 종묘 배양장이 벌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