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국 사가현 가시마시 관광 실무단과 일본 여행사 관계자 일행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고흥군을 방문했다.

고흥군과 일본 가시마시는 갯벌축제인‘가다림픽’을 인연으로 1997년부터 우호 교류를 시작, 매년 ‘고흥 머드림픽’과 가시마시 ‘가다림픽’ 축제기간에 상호 교류 방문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 가시마시는 2012년부터 관광·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광 실무단을 구성해 고흥군을 방문해 왔다.

지난해 일본 가시마시 관계자가 고흥과 제주도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제주도를 탐방한 바 있고, 가시마시 마라톤 동호회와 연계해 고흥 우주마라톤 대회 참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 지자체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민간교류 확대 및 관광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일본 가시마시 관광교류단은 우주과학관과 소록도, 거금대교, 녹동시장, 나로도 등 지역 대표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여수 엑스포 성공 건배주로 선정됐던 ‘고흥유자 향주’를 제조한 풍양 주조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5월에 열리는 일본 가시마시 ‘가다림픽’ 30주년 행사에 참가해 양 시·군 우호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