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과역면 주민들이 봄꽃축제를 연다.

고흥군 과역면 부녀회는 15일 신곡리 인학마을과 대화농장 일원에서 ‘제1회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주무대를 이루는 대화농장은 4만여평 규모로 고흥에서 가장 넓다.

이번 축제는 과역면 인학마을의 매화를 비롯해 대표 특산품인 바지락, 꼬막 등 지역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길놀이 농악을 시작으로 모듬북 공연, 판소리 창, 색소폰·품바 공연, 초청가수 공연, 군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민들은 과역 청정 갯벌에서 잡은 싱싱한 바지락·굴·꼬막 등을 재료로 회무침, 해물파전, 수제비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향토 음식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은 타지역 매화보다 일주일 먼저 꽃을 피워 상춘객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린다”며 “가족들과 함께 과역을 방문해 은은한 매화 향기를 느껴 보고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