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문화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즐기는 기(氣)찬 영암’이란 주제로 왕인박사 유적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45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더욱 강화된 스토리텔링에 의한 왕인 콘텐츠 강화 ▲군민과 방문객의 집단 참여 ▲기(氣)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통해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한다.

또한 기존의 교육형 테마축제에 더해 방문객 감성 중심의 일탈과 난장 축제를 구현하는 등 기존 인물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사마을 놀이마당’, ‘다문화 북놀음’ 등으로 집단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을 넘어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로 주한 외교사절 등 주요 외교 인사를 초청, 개막 행사를 치른다.

세계 각국 외국인이 참여하는 ‘왕인문화탐험 헬로우(Hello) 왕인’, ‘외국인 K-POP 콘테스트’도 열어 축제의 세계화도 모색한다.

체험행사로는 1600여 년 전 왕인 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 선진문물을 대표하는 ‘천자문’, ‘종이’, ‘도기’를 테마로 천자문 배틀·한지 놀이방·토우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왕인 전래문물 놀이마당’ 등을 준비했다.

또 ‘월출산 기체험’, ‘사상체질관’ 등 기 테마 프로그램 확대로 ‘기(氣_의 고장 영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끈 ‘왕인 학등 프로젝트’를 전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준비된 일본 전통문화체험, 왕인 따라 달빛걷기, 영암관광 1일 버스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영암=대성수기자 d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