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나로호 발사 성공 1주년을 맞아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분야별 실행을 위한 ‘고흥 우주항공 10대 중점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테마파크 조성’, ‘항공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 및 ‘국가비행시험센터’ 건립이, 국정과제인 ‘고흥우주랜드’ , ‘우주센터 확장사업’, ‘우주산업특화단지’ 등이다. 또 ‘고흥과학로켓센터’ 건립이 정부재정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군은 3개 분야 14개 사업인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사업’ 대부분이 정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이를 분야별로 보다 구체화해 고흥 우주항공 10대 중점사업을 선정해 전남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고흥우주항공 10대 중점사업은 우주과학문화·산업·항공·산업관광인프라 등 4가지로 나뉜다.

먼저 우주과학문화 분야에는 고흥우주랜드 조기구축, 우주테마파크 조성, 나로우주센터 단계적 개방 등이, 우주산업 분야에는 고흥과학로켓센터 조성, 우주센터 확장사업 적극 지원, 고흥 항공우주부품시험평가센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항공분야에는 국가비행시험센터 조성이, 산업관광인프라 분야는 고흥산업형특화단지 활성화, 고흥우주기술특화단지 조성, 나로우주센터 진입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 등이 선정됐다.

특히 10대 중점사업 중 6개 사업은 조기 마무리하고 고흥 항공우주부품시험평가센터 조성, 우주테마파크 조성, 고흥우주기술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 정부재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나로호 성공발사 1주년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나로우주센터도 정부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고급인력 유입·산업화·관광산업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차별화된 산업”이라며 “10대 중점 사업이 2019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고흥군은 자립형 창조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