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나로호 발사 성공 1주년을 맞아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나로호의 발사성공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나로우주센터를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보안상의 이유로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으나 나로호 발사 1주년을 기념해 가족과 개인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 견학프로그램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나로호 발사 준비와 발사 후 추적 등 전 과정을 통제하는 발사통제동(MDC), 발사된 나로호의 궤적을 추적하는 추적 레이더동에 마련된 전망대 등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설을 약 1시간 동안 돌아볼 수 있다.

25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2회, 오후 3회 각 90명씩 나로우주센터에서 마련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진행한다. 견학신청은 선착순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받으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홈페이지(http://www.narospacecenter.kr)를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으로 문의(061-830-8773, 8777)하면 된다. 나로우주센터는 이번 체험행사기간 우주과학관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개관 이후 관람객 100만명째 입장객에게 기념품 증정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도 나로호 발사성공 1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 우주과학체험시설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23∼30일 미니에어로켓, 나로호 모형조립 등 ‘생활과학체험전’과 ‘나로호 발사성공 1주년 기념사진 전시회’ ‘소망연날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