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2013년 12월 23일(월) 00:00 가가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2013년 우리나라를 돌아보면 화합보다는 갈등이 많았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계층과 이념, 세대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국가 간 대립과 갈등으로 언제 무력 충돌이 벌어질지 불안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서로 자기 의견만 고집하여 끝내 합일점에 이르지 못하고, 갈등과 대결 양상으로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갈등이 왜 생기는지, 근원을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의 뇌 속에는 ‘나는 세상과 분리된 개별적인 존재이다’라는 인식이 깊게 깔려있다. 이런 인식에서 다른 사람은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된다. 이러한 인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곳은 서로 적대적이고 서로에게 위협적인 개체들이 모인 살벌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은 우리가 원하지 않고 또 지속적이지도 않다. 이는 인간만을 생각하고 마구 개발을 한 결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변화를 야기하여 그 피해가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세상과 분리된 존재라는 인식을 버리고 우리는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 내면에 있는 신성한 본성, 즉 양심은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항상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말이나 행동을 하려고 하거나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느낌, 또는 내면에서 들리는 낮고 고요한 경고의 목소리, 이것은 우리를 바른 길로 안내하는 신성의 소리다.
그런 경고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옳지 않은 것을 했을 때 느끼는 후회도 신성의 소리다. 양심의 소리를 무시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양심의 존재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 양심은 사람의 본성 속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이다.
내면의 신성, 양심을 따르면 보상이 찾아온다. 노벨상을 수상한 벨기에 시인 모리스 메테를링크(Maurice Macterlinck)는 이렇게 말했다. “선한 행위는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이다. 세상의 어떤 보상도 선한 행위 뒤에 오는 감미로운 보상과 비교할 수 없다.”
양심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양심의 존재감 덕분에, 우리의 선택이 개인적인 손실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양심의 힘을 회복한 사람은 사적인 이익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생각했다. 모두를 이롭게 하는 데서 참된 인생의 목적을 찾으려고 했다. 길게 보면 이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나에게는 이롭지만 모두에게는 이롭지 않은 일은 결국 당신에게도 이롭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를 이롭게 하려는 이 정신을 곧 ‘홍익(弘益)’이라 한다.
위대한 마음, 홍익의 정신, 우주의 영원한 전체성이 모든 사람 안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이런 마음이 깨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를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닦을 것임’을 알 것이다.
또한 홍익의 정신이 깨어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가 지구 차원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기술과 정보, 자원은 이미 있다. 현재의 지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어떤 제도나 기술이 아니라 지구를 염려하고 모든 생명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는 마음이다.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양심이 바로 그 진정한 힘이다. 양심은 우리 내면에 있다. 절대적으로 진실하려는 의도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사적인 이익보다는 공적인 이익을 앞세우는 마음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이러한 의도와 마음을 갖는 것은 분명 윤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되면 이러한 의도와 마음은 또한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고맙게도 우리 조상은 이러한 것을 알아 건국 이념으로 삼았다. 이미 이야기한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이다. 이것이 우리의 보물이고 진정한 가치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잃어버렸다. 우리를 위해서도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서도 우리는 이것을 회복해야 한다.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는 홍익인간을 이렇게 말했다.
“홍익인간 정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며 그 깨달은 가치를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쓰는 것이다.”
2014년에는 양심을 회복하여 홍익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서로 자기 의견만 고집하여 끝내 합일점에 이르지 못하고, 갈등과 대결 양상으로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갈등이 왜 생기는지, 근원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세상은 우리가 원하지 않고 또 지속적이지도 않다. 이는 인간만을 생각하고 마구 개발을 한 결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변화를 야기하여 그 피해가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세상과 분리된 존재라는 인식을 버리고 우리는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 내면에 있는 신성한 본성, 즉 양심은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에 항상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런 경고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옳지 않은 것을 했을 때 느끼는 후회도 신성의 소리다. 양심의 소리를 무시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양심의 존재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 양심은 사람의 본성 속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양심의 존재감 덕분에, 우리의 선택이 개인적인 손실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양심의 힘을 회복한 사람은 사적인 이익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생각했다. 모두를 이롭게 하는 데서 참된 인생의 목적을 찾으려고 했다. 길게 보면 이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나에게는 이롭지만 모두에게는 이롭지 않은 일은 결국 당신에게도 이롭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를 이롭게 하려는 이 정신을 곧 ‘홍익(弘益)’이라 한다.
위대한 마음, 홍익의 정신, 우주의 영원한 전체성이 모든 사람 안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이런 마음이 깨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를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닦을 것임’을 알 것이다.
또한 홍익의 정신이 깨어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가 지구 차원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기술과 정보, 자원은 이미 있다. 현재의 지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어떤 제도나 기술이 아니라 지구를 염려하고 모든 생명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는 마음이다.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양심이 바로 그 진정한 힘이다. 양심은 우리 내면에 있다. 절대적으로 진실하려는 의도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사적인 이익보다는 공적인 이익을 앞세우는 마음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이러한 의도와 마음을 갖는 것은 분명 윤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되면 이러한 의도와 마음은 또한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고맙게도 우리 조상은 이러한 것을 알아 건국 이념으로 삼았다. 이미 이야기한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이다. 이것이 우리의 보물이고 진정한 가치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잃어버렸다. 우리를 위해서도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서도 우리는 이것을 회복해야 한다.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는 홍익인간을 이렇게 말했다.
“홍익인간 정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며 그 깨달은 가치를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 사회, 국가,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쓰는 것이다.”
2014년에는 양심을 회복하여 홍익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