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친환경 쌀이 내년부터 2015년까지 2년 동안 서울시 은평구 관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된다.

무안군은 5일 “지난달 21일 실시한 ‘서울시 은평구 친환경 쌀 최종 평가회’에서 무안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태영)이 생산하는 친환경 쌀이 학교급식용 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차 서류평가 20%, 2차 현장평가 50%, 3차 시식 및 품질평가 30%로 1·2차 평가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전국 8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최종 3차 평가를 거쳐 ‘서울시 은평구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무안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우렁이랑 쌀’〈사진〉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쌀 공급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무안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군은 지난해 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쌀 도정라인 등의 시설을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현대화 시설을 갖춰 현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안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꿈여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현)에서 생산되는 무안지역의 친환경 쌀은 올 10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557곳에 600여t을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안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생산과정은 물론 주요 RPC에 대해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