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관심을 쏟는 부분은 한국형 발사체의 성공이다. 국내 우주산업과 고흥 우주클러스터도 발사체의 성패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2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작은 부품부터 엔진에 이르는 모든 시험 설비가 갖춰지게 되면 당분간 나로우주센터도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대로라면 2016년, 우주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는 기초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하지만 고흥은 도로나 숙박시설 등 기본 인프가 부족한 상황이다.

나로우주센터가 발사체의 발사,시험장으로서 전방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정부의 지원도 확대될 것이고 발사체 관련 기업도 따라 오게 될 것으로 본다. 벌써 나로우주센터 앞에 미리 땅을 구입한 기업도 있다고 한다.

클러스터 조성도 우주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정부의 계획에 맞춰 천천히, 충실하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우주랜드나 ‘sky sea’와 같은 위락시설에 대한 논의는 신중할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