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는 마늘파종기 등 53종 253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하루 5000∼12만원이다.

농업인들은 농업기계를 임대하면서 작업 일수가 줄어들고 고가품인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할 수 있어 특히 인건비 부담을 20% 이상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는 군의 특산물인 마늘농사에 도움이 되는 마늘쪽분리기, 파종기, 수확기, 선별기 등의 임대 농기계를 80여대 보유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계화를 통해 일손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농기계를 꾸준히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