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해제면 번영회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30여명은 지난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무안 현경∼해제(9.61km) 간 국도 24호선의 확장을 건의했다.

30여년 전에 개설된 이 구간은 2차로로 신안 지도, 임자 등 서남해 도서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 신안 증도 연륙교 등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이 매우 증가,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등 확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 연말에 신안 압해와 무안 운남을 연결하는 운남대교 준공과 2019년 무안∼영광 간 칠산대교가 건설되면 교통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경-해제 간 도로를 확장하는 대신 기존 도로에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안=김민준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