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뇌주간에 생각하는 멘탈 헬스
2013년 03월 11일(월) 00:00 가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3월 셋째 주는 세계뇌주간이다. 뇌과학의 발달로 신비에 싸인 뇌를 알게 되면서 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세계뇌주간(BAW) 행사를 개최했다. 이제는 전 세계 60여 개 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개최하는 국제행사가 됐다. 우리나라도 한국뇌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한국뇌신경과학회, 한국인지과학회 등 여러 학회가 주관하여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3월9일부터 16일까지 ‘뇌, 미래를 여는 창조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9일 광주과학기술원이 마련한 뇌주간 행사에 전문가들이 나와 ‘뇌의 탄생, 생각의 시작’, ‘느끼는 뇌: 행복과 분노’, ‘뇌질환: 환경과 유전’, ‘빛으로 뇌의 수수께끼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했다.
뇌주간 행사 취지나 강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뇌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왜 뇌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뇌에 저장된 정보의 질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뇌는 기억을 통해 인간을 지배한다. 모든 판단은 기억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잘못된 정보를 많이 저장한 사람은 건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으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결국 뇌에 기억된 정보의 질이 인간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개인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이는 적용된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지난해 발표한 ‘삶의 질 지수’에서 36개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했고, 유엔이 발표한 세계 행복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50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56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이혼율과 자살률 1위이고, 청소년 자살률도 세계 1위이며, 청소년 4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도 OECD 국가 중 1위이다.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에 사는 우리 국민들이 왜 이렇게 불행한가? 뇌에 나쁜 정보가 많고, 또 뇌가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빨리 이 상태에서 벗어나 멘탈 헬스(mental health)를 회복해야 한다.
멘탈 헬스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일을 생산적이고 결과가 나오게 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행복하고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WHO는 “건강(Health)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와 관련해 보면 멘탈 헬스는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멘탈 헬스는 뇌의 문제이다. 멘탈이 건강해야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한다. 또, 좋은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고, 주위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다. 이에 반해 자신의 이익만을 알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나뿐인 사람, 즉 나쁜 사람이다.
멘탈 헬스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얼을 찾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가치를 바르게 아는 것이다. 부와 권력, 명예, 이데올로기 등 상대적인 가치에 빠져서 살고 있다면, 그곳에서 자신의 뇌를 되찾아 자신의 존재가치를 바로 알아야 한다.
주위의 평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 평판에 빠진 자신의 뇌를 되찾아 스스로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를 다시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신을 차려야 한다. 둘째,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좋은 뜻, 좋은 꿈, 좋은 비전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 좋은 정보를 생산해 좋은 뇌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정보, 긍정적인 정보를 생산하면 좋은 뇌를 가진 좋은 사람이 된다. 이것이 곧 뇌 운영 체제, BOS(Brain Operating System)의 세 가지 법칙이다.
세계뇌주간을 맞아 모든 사람이 얼을 찾고 좋은 비전을 선택하고 좋은 정보를 생산하는 뇌를 만들어 행복을 창조하기 바란다.
뇌주간 행사 취지나 강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뇌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왜 뇌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뇌에 저장된 정보의 질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뇌는 기억을 통해 인간을 지배한다. 모든 판단은 기억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잘못된 정보를 많이 저장한 사람은 건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으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결국 뇌에 기억된 정보의 질이 인간의 정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개인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이는 적용된다.
멘탈 헬스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일을 생산적이고 결과가 나오게 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행복하고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WHO는 “건강(Health)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와 관련해 보면 멘탈 헬스는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멘탈 헬스는 뇌의 문제이다. 멘탈이 건강해야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한다. 또, 좋은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고, 주위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다. 이에 반해 자신의 이익만을 알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나뿐인 사람, 즉 나쁜 사람이다.
멘탈 헬스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얼을 찾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가치를 바르게 아는 것이다. 부와 권력, 명예, 이데올로기 등 상대적인 가치에 빠져서 살고 있다면, 그곳에서 자신의 뇌를 되찾아 자신의 존재가치를 바로 알아야 한다.
주위의 평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 평판에 빠진 자신의 뇌를 되찾아 스스로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를 다시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신을 차려야 한다. 둘째,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좋은 뜻, 좋은 꿈, 좋은 비전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 좋은 정보를 생산해 좋은 뇌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정보, 긍정적인 정보를 생산하면 좋은 뇌를 가진 좋은 사람이 된다. 이것이 곧 뇌 운영 체제, BOS(Brain Operating System)의 세 가지 법칙이다.
세계뇌주간을 맞아 모든 사람이 얼을 찾고 좋은 비전을 선택하고 좋은 정보를 생산하는 뇌를 만들어 행복을 창조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