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일 “친환경농업 육성에 큰 성과를 거둔 보성군 등의 시군과 재배생산, 가공유통, 친환경축산 분야 농업인 등을 올해의 친환경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 자치단체 대상은 보성군, 최우수상은 곡성군, 우수상은 함평군과 장성군이 각각 차지했다.

보성군은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지난해 4640ha로 전체 경지면적의 32%에 달하는 등 2011년보다 30%가 늘었다.

또 곡성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이 2783ha로 전년(1447ha)에 비해 92% 늘었으며 녹비작물 파종, 유기질비료 공급 등 흙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대상을 받은 지자체는 3억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2억원과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재배생산 분야에서는 자가(自家) 제조한 미생물을 활용, 오이와 토마토, 고추 등 유기농 과채류 생산으로 생협과 전량 계약출하한 김태현(49)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공유통분야에서는 과자와 스낵류 등 유기농 쌀 가공식품을 생산, 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주)산들촌이 선정됐다. 친환경축산분야는 젖소 120마리 사육과 함께 낙농 체험목장을 운영, 연간 체험객 1만명을 유치한 전남(62)씨가 받았다.

/오광록기자 k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