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난 2008년 발족시킨 보성군장학재단이 설립 4년여 만에 기금 총액이 83억여원을 넘어섰다.

보성군은 29일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장학금이 각계각층으로부터 답지하면서 지난해까지 73억원을 넘어섰고 새해 군 출연금 10억원이 더해지면서 장학기금이 83억여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해만 2억7000만원에 달하는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으며, 이대로라면 2014년까지 목표액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기금은 지난해 ▲명문고 육성 1억6000만원 ▲관내 학생 51명 장학금 5400만원 ▲보성영재 교육 활성화 1000만원 등에 쓰였다.

군은 올해 모두 45억여 원을 들여 낙후된 보성공공도서관 이전신축하기로 하고 보성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또 보성고에 이어 지난해 벌교제일고와 복내중학교가 전라남도교육청 거점고 및 기숙형중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 인해 폐교되는 조성고와 보성정보통신고에도 기숙사비, 급식비, 통학비, 교재비 등 학생들의 학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