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다향제 녹차대축제는 보성을 녹차의 대표고장으로 만들어낸 일등공신이다. 매년 첫차(茶)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녹차대축제는 보성녹차 홍보는 기본이고, 차 문화 보급 및 차 산업육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체험행사도 웰빙시대에 맞춰 찻잎따기와 차만들기, 녹차뷰티 건강미용 체험 등 건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 참여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제 38회를 맞은 올해에는 가족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전국 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녹차캔 재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다향 백일장 등도 마련했다. 보성 녹차대축제는 연간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있다. 보성군은 5월에 열리는 녹차대축제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연말이 되면 또 한번 보성 녹차밭에서 ‘보성차밭 빛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에도 오는 14일부터 2013년 1월 27일까지 45일간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일원에서 ‘보성차밭 빛축제’를 개최한다. 보성군은 차밭 능선에 빛 조명과 파이프, 차광막, 비닐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가로 200m·세로 300m의 세계 최대 크기의 연하장도 만들 계획이다.

보성군 노정이 관광진흥담당은 “녹차대축제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지목할 정도로 보성은 유명한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