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차(茶)를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11일 올해 38회를 치른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녹차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전 세계 차 문화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보성 녹차대축제는 이미 오래전에 국내 대표 축제가 됐다”면서 “앞으로 세계인이 아시아의 차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성 녹차대축제를 찾도록 프로그램을 개발·구성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이를 위해 ‘세계 티(tea) 월드 챔피언십’을 뛰어넘는 세계 대표차 선발 행사 등을 구상중이다.

정 군수는 “녹차대축제를 통해 보성에서 전 세계의 차 명인들이 모여 국가별 대표차를 소개·선별·시음·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보성군이 전 세계의 차를 대표하는 지역이 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