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벌교로 꼬막 여행 오세요!”

‘꼬막’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보성군 벌교에서 열린다.

보성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벌교 제일고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벌교 꼬막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인 꼬막축제는 ‘1등 꼬막, 1등 문학이 있는 벌교!’를 주제로 관광객 참여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전시행사 등을 강화해 선보인다.

축제 첫째 날에는 해병대 군악과 함께 꼬막을 넣은 대형 비빔밥 시식행사, 농악놀이, 민속 윷놀이, 품바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꼬막까기 경연, 뻘배타기 대회 등 본격적인 꼬막·갯벌 체험행사가 열리고 불꽃 쇼와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태백산맥 문학기행, 태백산맥 OX퀴즈, 보성소리 명창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7090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갯벌인 대포리 일원에서는 갯귀신제, 농악놀이, 갯벌체험 행사 등이 축제기간 계속된다.

강복수 벌교꼬막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도 갯벌과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라는 특색을 잘 살려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체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