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씨감자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 내년부터 씨감자 보급종 1000t을 생산한다.

군은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을 추진했다.

군은 지난 2년간 40억을 투자해 ▲조직배양 첨단시설 ▲양액재배 시설 ▲노지단지 60ha ▲저장시설 3개소(620㎡) 등 씨감자 생산기반을 구축한 후, 지난해 810t의 씨감자 보급종을 생산 공급했다.

군은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부족한 씨감자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종서대 절감, 고품질 씨감자 사용으로 감자 재배농가의 수확량이 10∼30% 증대되는 등 씨감자 생산 농가는 물론 감자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년간 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씨감자 생산사업을 확대, 안정화시켜 내년부터는 1000톤의 씨감자 보급종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이변이 없으면 계획량(900t) 이상의 고품질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보성군이 전국 최고의 씨감자 생산 주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