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업용 무인 헬기<사진>를 이용해 선제적인 AI(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에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15일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와 주변 농경지를 대상으로 영암농협보유 무인헬기 1대를 비롯해 광역방제기 1대, 군 소독차량 2대를 동원,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은 최근 지속적인 한파와 강설로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철새 등 야생조류와의 접촉으로 인한 AI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오는 20∼22일 3일간을 일제소독 기간으로 정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주1회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임상예찰을 주 2회 실시해 철새 유입에 따른 AI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중부취재본부=문병선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