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아쉬움은 안녕…
산·바다서 뭉클한 해맞이
2011년 12월 22일(목) 00:00 가가
■ 광주·전남 해넘이·해맞이 명소
토끼처럼 분주하게 뛰어다녔던 신묘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희망이 교차하는 연말. 저물고 또 뜨는 해를 보면서 지난 아쉬움을 달래고 새 희망을 맞이 해보자.
*진도 세방낙조
다도해 속으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을 만날 수 있는 곳. 오랜 시간 석양이 머물면서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세방낙조로 가는 진도 해안 도로는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세방리 앞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퍼지는 황홀한 붉은 빛을 만날 수 있는 해넘이 행사도 마련됐다.
진도 지산면에서는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
북위 34도17분21초. 한반도 최남단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해남 송지면 땅끝 마을로 달려가자.
전통적인 해넘이·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땅끝마을에 또 다른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해넘이제, 땅끝송년음악회, 땅끝난장, 새해나눔이벤트, 해맞이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돌목거북배 선상해맞이 행사도 마련됐다.
*무등산
무등산은 광주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특별한’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새해의 다짐을 안고 산을 오르는 이들로 무등산에서는 매년 흥겨운 새해 잔치가 벌어진다.
새인봉과 중머리재는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해맞이 명소. 도심을 살짝 벗어난 자연속에서 새로 떠오른 태양을 보며 새해의 힘찬 다짐을 외쳐볼 수 있다.
*여수 향일암
이름부터 남다른 해맞이 ‘명소 중의 명소’ 향일암의 2012년 일출제는 더욱 특별하다.
2009년 화재로 소실되면서 중단됐던 일출제가 복원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3년만에 재개된다. 새해 1월1일 오전 4시30분부터 금오산 기암절벽 울창한 동백나무 숲 사이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기다림이 시작된다.
일출제 기간 무료 개방되지만 교통편이 통제된다. 죽포삼거리와 성두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따로 운행된다.
*장흥 정남진 전망대
정남진의 기점인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우산도에 들어선 정남진 전망대. 지난 여름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전망대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득량만의 수려한 해양경관 속에 펼쳐지는 일출은 장관을 연출한다.
1월1일 오전 6시부터 일출기원제, 희망의 북소리, 새해 아침콘서트, 가훈 써주기, 토정비결, 용꼬리 소원지 걸기·날리기, 사랑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새해 첫 해를 보면서 먹는 떡국은 별미다.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
배 위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새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씨월드 씨스타크루즈호 선상에서 2012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시립합창단 공연, 제3함대 군악대 공연, 해맞이 모듬북공연, 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 길놀이, 일출감상 소원성취 타고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선상에서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하면서 활기차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
*고흥 남열 해수욕장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인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1월1일 오전 4시30분부터 소망풍선·풍등 날리기·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되며 관광객들을 위한 떡국도 제공된다.
소록도와 거금도 사이를 달리며 맞는 해넘이도 색다를 것 같다.
지난 16일 국내 첫 복층형 교량인 거금대교가 착공 9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특별한 해넘이 행사는 없지만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서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맞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
해발 1915m에서 만나는 새해 태양은 어떨까? 살을 에는 추위에도 사람들은 지리산 가장 높은 봉우리를 찾아 오른다. 지리산 8경 중 1경으로 꼽힐 정도로 환상적인 일출을 자랑하지만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의 도움이 필요하다.
천왕봉 일출을 맞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탐방객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31일 오후 2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5시까지 탐방객의 산행을 통제한다. 미리 각 대피소에 예약한 뒤에야 일출시간에 맞춰 산행할 수 있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진도 세방낙조
다도해 속으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을 만날 수 있는 곳. 오랜 시간 석양이 머물면서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다.
세방리 앞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퍼지는 황홀한 붉은 빛을 만날 수 있는 해넘이 행사도 마련됐다.
진도 지산면에서는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
북위 34도17분21초. 한반도 최남단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해남 송지면 땅끝 마을로 달려가자.
전통적인 해넘이·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땅끝마을에 또 다른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해넘이제, 땅끝송년음악회, 땅끝난장, 새해나눔이벤트, 해맞이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돌목거북배 선상해맞이 행사도 마련됐다.
무등산은 광주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특별한’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새해의 다짐을 안고 산을 오르는 이들로 무등산에서는 매년 흥겨운 새해 잔치가 벌어진다.
새인봉과 중머리재는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해맞이 명소. 도심을 살짝 벗어난 자연속에서 새로 떠오른 태양을 보며 새해의 힘찬 다짐을 외쳐볼 수 있다.
이름부터 남다른 해맞이 ‘명소 중의 명소’ 향일암의 2012년 일출제는 더욱 특별하다.
2009년 화재로 소실되면서 중단됐던 일출제가 복원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3년만에 재개된다. 새해 1월1일 오전 4시30분부터 금오산 기암절벽 울창한 동백나무 숲 사이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기다림이 시작된다.
일출제 기간 무료 개방되지만 교통편이 통제된다. 죽포삼거리와 성두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따로 운행된다.
*장흥 정남진 전망대
정남진의 기점인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우산도에 들어선 정남진 전망대. 지난 여름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전망대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득량만의 수려한 해양경관 속에 펼쳐지는 일출은 장관을 연출한다.
1월1일 오전 6시부터 일출기원제, 희망의 북소리, 새해 아침콘서트, 가훈 써주기, 토정비결, 용꼬리 소원지 걸기·날리기, 사랑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새해 첫 해를 보면서 먹는 떡국은 별미다.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
배 위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새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씨월드 씨스타크루즈호 선상에서 2012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시립합창단 공연, 제3함대 군악대 공연, 해맞이 모듬북공연, 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 길놀이, 일출감상 소원성취 타고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선상에서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하면서 활기차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
*고흥 남열 해수욕장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인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1월1일 오전 4시30분부터 소망풍선·풍등 날리기·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되며 관광객들을 위한 떡국도 제공된다.
소록도와 거금도 사이를 달리며 맞는 해넘이도 색다를 것 같다.
지난 16일 국내 첫 복층형 교량인 거금대교가 착공 9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특별한 해넘이 행사는 없지만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서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맞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
해발 1915m에서 만나는 새해 태양은 어떨까? 살을 에는 추위에도 사람들은 지리산 가장 높은 봉우리를 찾아 오른다. 지리산 8경 중 1경으로 꼽힐 정도로 환상적인 일출을 자랑하지만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의 도움이 필요하다.
천왕봉 일출을 맞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탐방객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31일 오후 2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5시까지 탐방객의 산행을 통제한다. 미리 각 대피소에 예약한 뒤에야 일출시간에 맞춰 산행할 수 있다.
/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