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국립공원 도갑사 집단시설 지구가 자연자원으로 복원됐다.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는 최근 도갑사 집단시설지구 정비를 완료했다.

월출산 사무소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함께 유관기관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후 2009∼2010년 협의보상과 시설물(12가구 49동) 철거 등 정비를 추진했다. 올해는 주변 철조망 등을 철거해 ‘비오톱’(Biotope·인공적 생물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자연자원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승강장 등 기반시설과 탐방객을 위한 파고라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월출산 사무소는 관광형태의 탐방문화를 자연체험 형태의 탐방문화로 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안동순 탐방시설과장은 “30여년 동안 훼손됐던 곳을 자연에 되돌려 줌으로써 월출산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와 향후 탐방문화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이상휴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