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들 한자리에…군 공항 문제 해결 방안 찾는다
2024년 09월 05일(목) 21:00
6일 광주시청서 간담회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댄다.

다만 김영록 전남지사나 전남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지 않아 ‘반쪽 짜리’ 논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30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광주 국회의원 간담회’를 연다.

당초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간담회는 광주시·전남도 간 입장 차이가 큰 만큼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양부남(서구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정준호(북구갑)·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민형배(광산을)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공항이 있는 지역의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광주시 입장과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고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안 마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지사 회담, 광주·전남·무안 3자 회동, 관련 전략회의, 현안 간담회 개최 등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했지만 현재는 답보 상태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추석 직후 전남도와 간담회를 할 수 있도록 김영록 전남지사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부남 위원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견해 차이가 분명한 만큼 이견을 조율하고 서로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광주시·전남도 의견을 듣고 양측이 수긍할 만한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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