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국가보안구역에서 추락한 드론 발견…경찰수사 나서
2024년 08월 29일(목) 12:03

광주서부경찰서 전경.<광주경찰청 제공>

광주시 서구의 국가보안구역에 드론이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외부 휴게소에서 드론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추락한 드론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문 바깥쪽에서 발견됐으며 10~20㎝ 안팎 크기의 초소형 드론으로 확인됐다.

드론에는 카메라 등 장비가 설치돼 있지는 않았으며, 문구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난감 수준의 드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과 국가정보통신망 등을 운영하고 보호·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는 국가보안시설로 분류돼 인근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주변 주민들이나 학생 주민이 날리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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