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노조, 취임 1년 총장 평가 설문조사 배경 주목
2024년 08월 28일(수) 20:25 가가
내부 구성원들 “채용 관련자 ‘솜방망이 징계’…자정·개혁의지 실종”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노조가 임기철 총장에 대한 취임 1주년 중간 평가성격의 설문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전 집행부의 채용비리가 불거진데다 현 집행부에서 미온적인 징계를 단행하는 등 개혁의지가 실종됐다는 내부 불만이 높은 시점에 설문조사가 진행돼서다.
지스트 노동조합(위원장 이충기)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임기철 총장에 대한 취임 1주년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임 총장은 2023년 7월 7일 지스트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설문조사는 총장과 집행부를 평가하는 17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무 수행, 공약 이행, 청렴도 개선 등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된다. 설문 문항은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못함’, ‘매우 못함’ 등 5단계 척도로 응답하도록 돼 있다.
총장의 예산 확보, 대외 활동, 발전기금 확충과 함께 4대 과학기술원 특성화대학 중 GIST의 경쟁력과 역량 평가 등 핵심 내용도 포함됐다.
설문조사는 최근 채용비리 연루자 등이 무더기 고발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지스트 구성원 사이에서는 이들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데다 일부는 현재 주요보직을 맡고 있어 집행부의 개혁의지가 실종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고발인은 GIST가 지난 6월 징계의결한 전직 보직교수 4명과 채용비리 등에 연루됐으나 징계를 받지 않은 전 총장 등 3명이다. 이들 중 4명은 정직 1개월, 감봉 1개월, 경고(2명) 등 징계를 받았다. 현 총장은 내부 제보자를 ‘해교 행위를 한 교수’라고 공개석상에서 언급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지스트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기관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임기 동안 발전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전 집행부의 채용비리가 불거진데다 현 집행부에서 미온적인 징계를 단행하는 등 개혁의지가 실종됐다는 내부 불만이 높은 시점에 설문조사가 진행돼서다.
임 총장은 2023년 7월 7일 지스트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설문조사는 총장과 집행부를 평가하는 17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무 수행, 공약 이행, 청렴도 개선 등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된다. 설문 문항은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못함’, ‘매우 못함’ 등 5단계 척도로 응답하도록 돼 있다.
설문조사는 최근 채용비리 연루자 등이 무더기 고발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지스트 구성원 사이에서는 이들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데다 일부는 현재 주요보직을 맡고 있어 집행부의 개혁의지가 실종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스트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기관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임기 동안 발전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