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유보’…“국민생활 안정 위해”
2021년 03월 22일(월) 16:30 가가
한국전력이 오는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가 최근 급등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22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1분기에 이어 ㎾h당 -3.0원으로 책정했다는 산정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올해 원가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조정이다.
당초 직전 3개월간 연료비 상승 추이를 고려할 때 2분기 전기요금은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었다.
연료비 연동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지난 겨울 이상 한파로 인한 LNG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 영향을 즉시 반영하는 것을 유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매월 최대 1050원씩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가 최근 급등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22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1분기에 이어 ㎾h당 -3.0원으로 책정했다는 산정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당초 직전 3개월간 연료비 상승 추이를 고려할 때 2분기 전기요금은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었다.
연료비 연동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지난 겨울 이상 한파로 인한 LNG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 영향을 즉시 반영하는 것을 유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