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 노사 갈등 봉합…기아 광주공장 내일 정상화될 듯
2021년 03월 21일(일) 17:10 가가
㈜호원 노사 갈등이 봉합되면서 막대한 손실과 차질을 빚던 지역 자동차 산업도 정상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는 지난 20일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109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8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해고한 노조 간부의 복직과 노조 활동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 노조가 요구했던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노사가 함께 주 1회 노동환경위원회를 개최해 근무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닷새간 이어진 공장 점거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점거 농성을 중단, 그동안 생산차질 등 타격을 입은 지역 자동차 생산업계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노총 소속 호원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노조 탄압 중단과 해고된 직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생산설비 일부를 점거했다. 그 여파로 호원이 공급해온 차체 프레임을 받지 못한 기아 광주오토랜드(광주공장) 역시 재고 부족으로 1·2·3공장 가동을 중단, 2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3차 협력사 250여곳도 조업에 차질을 빚어 수백억원대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기아 광주공장은 22일 주간 조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는 지난 20일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109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8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점거 농성을 중단, 그동안 생산차질 등 타격을 입은 지역 자동차 생산업계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노총 소속 호원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노조 탄압 중단과 해고된 직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생산설비 일부를 점거했다. 그 여파로 호원이 공급해온 차체 프레임을 받지 못한 기아 광주오토랜드(광주공장) 역시 재고 부족으로 1·2·3공장 가동을 중단, 2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3차 협력사 250여곳도 조업에 차질을 빚어 수백억원대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