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이틀째 멈춰…협력업체 노사 갈등 여파
2021년 03월 17일(수) 18:15 가가
250개 업체도 차질 우려
㈜호원의 노사 갈등으로 기아 광주공장이 이틀째 가동 중단됐다.
17일 기아 광주오토랜드(광주공장)에 따르면 차제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호원 측으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전달 오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공장은 부품을 공장에 보관하지 않고 협력업체로부터 계속 공급받는 형태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대형버스와 군용트럭 라인을 제외한 셀토스와 스포티지, 쏘울, 봉고트럭 등 1·2·3공장 생산라인이 멈춰선 상태다.
광주공장의 하루 차량 생산량은 2000여대로, 공장가동 중단에 따라 50여개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업체 등 총 250여 업체 역시 조업 차질을 빚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인 호원 조합원들은 전날 오전 6시부터 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공장 가동과 제품 반출이 중단된 상태다.
노조는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무력화하기 위해 복수 노조를 설립하는 데 개입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17일 기아 광주오토랜드(광주공장)에 따르면 차제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호원 측으로부터 부품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전달 오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광주공장은 대형버스와 군용트럭 라인을 제외한 셀토스와 스포티지, 쏘울, 봉고트럭 등 1·2·3공장 생산라인이 멈춰선 상태다.
광주공장의 하루 차량 생산량은 2000여대로, 공장가동 중단에 따라 50여개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업체 등 총 250여 업체 역시 조업 차질을 빚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인 호원 조합원들은 전날 오전 6시부터 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공장 가동과 제품 반출이 중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