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가운데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수 학생 유출을 막고 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장학금 대상은 강진군 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강진 소재 중학교 3학년 중 성적 상위 10% 이내의 학생이며 해당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상위 5% 이내 학생은 300만원, 6∼10%의 학생은 200만원으로 고등학교 입학 시기인 내년 2∼3월 중에 전액 지급된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인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의 우수 학생들이 타 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가족 곁에서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진학 장학금을 신설했다”면서 “앞으로도 강진 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강진군을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기탁된 3억2800만원을 비롯해 지금까지 169억41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1인 1계좌(5천원)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