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역 순환경제 구축 일환으로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한다. 　장흥군은 지난 7월 5일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공포한데 이어 판매 대행기관 및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대상은 전통시장, 음식점, 숙박업, 운송업, 서비스업 등 장흥 관내 소재 업소로, 대규모 점포나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제외된다.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은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4종으로 총 50억원의 규모로 발행되며, 권면 금액의 6%를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발행규모 50억원 중 25억원은 농민공익 수당으로 지급할 정책발행 분이고 나머지 25억원은 일반발행 분으로, 모두 장흥지역 내에서만 유통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조폐공사에 지류형 상품권으로 제작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오는 11월께부터 본격 유통이 시작되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상품권 활용을 통해 생산, 유통, 소비가 지역에서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발행 및 유통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튼튼한 지역경제의 뿌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