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길을 걷던 10대 여자 청소년의 엉덩이를 때린 외국인 대학생이 벌금형.

○…2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2일 여수에서 일행 2명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10대 여자 청소년의 엉덩이를 한차례 때린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A씨(22)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아동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의 1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는 것.

○…재판부는 “어린 청소년의 엉덩이를 때려 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사건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수치심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반성하고 있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국내에서 범죄 경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

/순천=김은종 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