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그대로의 곡주 맛을 살린 진도 명품홍주가 한국의 전통주로서 우수한 품질과 풍미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진도군에 따르면 대대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애란)의 ‘진도홍주’가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2019 벨기에 몽드셀렉션’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은 한국과 일본의 주류 전문가가 추진한 홍주의 첨단 주조기법 연구 용역을 통해 재래식 비법을 접목, 세계적 명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진도홍주를 다양하게 상품화했다.

2010년 일본 수출을 시작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상을 휩쓴데 이어 2015년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금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과 맛을 입증했다.

벨기에 몽드셀렉션은 영국 런던의 국제주류품평회,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주류품평회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손꼽힌다.

진도홍주는 고려말기에 처음 빚기 시작한 이후 조선시대에 최고의 술로 1200년의 역사를 가진 민속주다.

진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쌀과 선약인 지초가 만나 미(味)·향(香)·색(色)을 고루 갖춘 고품격 명주로 전남도 무형문화제 제26호로 지정돼 유일하게 진도에서만 전승·제조되고 있다.

/진도=박현영 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