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는 담보농지의 감정평가 반영률이 80%에서 90%로 인상된 올해가 농지연금 가입의 적기라고 3일 밝혔다.

농지연금은 농산물 시장 개방 폭이 커지면서 경쟁력이 낮은 고령의 농업인을 위해 마련한 복지 대책의 하나로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재산세는 감면은 물론 생활비를 연금으로 지급받는 일종의 ‘역모기지론’이다. 만 65세 이상 농업인으로 농사를 지은 지 5년이 넘었으면 논이나 밭, 과수원 등 소유 농지의 종류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영암 지역에는 현재까지 116건을 신청해 10억여 원이 지급됐으며 가입자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영암지사는 올해부터 농지연금에 신규로 가입하면 감정평가 반영률이 상향돼 최대 20.6%의 월 연금액을 더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암지사 관계자는 “이번 농지연금 제도 개선을 통해 농지연금 월 평균 지급액이 올해부터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가입 신청은 영암지사에 전화(061-470-5536)나 홈페이지 www.fplove.or.kr)로 문의 하면된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