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쓰레기 수거지점 103개소에 종량제봉투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그동안 일반쓰레기는 전용수거 용기에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와는 달리 종량제 봉투에 담아 길거리에 배출하면서 길고양이, 쥐 등 야생동물들이 봉투를 훼손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 봉투가 훼손되면서 생활쓰레기가 주변에 흩날리고 악취로 인한 생활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고 종량제봉투 수거가 용이한 수거함을 시범설치하고,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경우 종량제봉투 설치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쓰레기와 환경 문제는 주민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없으면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반드시 넣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