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6월까지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의 물탱크 청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수와 계곡물을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는 107개소의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군비 4000만원을 투입, 저수조 청소업체에 위탁해 청소를 실시한다.

저수조(물탱크) 청소는 장기간 운영으로 인한 시설물 바닥과 벽체에 부착된 침전물의 제거를 위해 6개월마다 1회 이상 청소하고 위생 상태를 점검토록 규정돼 있다.

마을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은 그동안 마을주민이 자체적으로 청소를 해야했으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시설물 관리자 부족과 자체적인 청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군이 청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규모 수도시설의 깨끗한 먹는 물 관리를 위해 분기별 1회씩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에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소독약품 투입기의 작동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군민생활의 작은 부분도 소홀함 없이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