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고령농 증가에 따른 수확시기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현안 농업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령농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추진한다.

고령농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트랙터, 농업용 드론, 범용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를 지원받은 지역농협이 논, 밭작물의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작업을 대신해 주는 사업이다.

서비스대상은 무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고령농(부녀농포함)으로 경작면적이 1만㎡ 미만인 농업인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10월 각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재배작목 특성을 반영해 농작업 대행 농기계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올해 농기계 구입비 지원을 위한 예산 10억 5000만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전체 고령농 경작농지 6000ha의 50%인 3000ha에 농작업 대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올해 농업법인 및 단체에 농업용 방제 드론 20대, 지게차 30대, 곡물건조기 20대를 지원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