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생활환경 및 기반시설 등 군민 생활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여건에 맞춰 농촌 생활 기반 시설과 소외된 마을 단위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합동설계단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설계단은 시설직(토목) 공무원과 전문 기술자가 참여했다.

또 안전 건설과장을 중심으로 2개 반 14명으로 구성했다.

군은 올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 여건에 맞춰 농촌생활 기반시설 및 소외된 마을 단위의 불편 사항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반시설도 영농 기계의 대형화를 고려해 맞춤형 대책을 벌인다.

세부적으로 군은 마을안길, 축대, 광장, 진입로 확·포장, 취약시설 등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446건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군은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사업비 100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해결된 주민 불편사항이나 건의내용을 수시로 청취, 군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합동 설계를 완료하고 다음달 공사 발주 및 착공을 진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 진행으로 자체 설계에 따른 설계 용역비를 6억6000만원을 절감하고,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